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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3년 3월 4주차 회고] 처음으로 뮤지컬 공연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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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뮤지컬을 다녀왔다]

살면서 뮤지컬을 직접 보러 간 적이 없었는데, 베토벤 시크릿이라는 뮤지컬을 처음으로 보고 왔다. 예술의 전당 마지막 공연이었고 ‘박효신’, ‘옥주현’님이 주연으로 나왔다. 가기 전에 스토리가 별로라는 평을 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매우 재밌게 봤다.

무엇보다 노래가 진짜 예술이었다. 음악 자체는 크게 좋은 거 같지 않았는데 (다른 뮤지컬 음악들에 비해 임팩이 크진 않은 거 같다.), ‘박효신’, ‘옥주현’님 노래 실력에 압도당하는 느낌. 괜히 뮤지컬 쪽에서 이름을 날리는 게 아니었다.

뮤지컬 관람이라는 세계에 처음으로 발을 담가봤는데, 콘서트와는 다르게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노래와 연기가 함께 아우러져 스토리를 끌고 나간다는 것이 재밌었다. 예술의 전당 공연장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중세시대에 예술을 관람하는 귀족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젠 뮤지컬 공연을 자주 보러 다녀야겠다.

[chatGPT와 Midjourney를 써보면서 느낀 점]

새로운 시대를 빠르게 받아들이기 위해 인공지능에서 현재 가장 핫하다는 chatGPT와 Midjourney를 결제해서 사용해 봤다. (Midjourney는 만들고 싶은 그림을 글로 서술하면 인공지능이 해당 그림을 생성해 준다. 굉장히 고퀄의 그림이 나온다.) 일주일간 해당 툴들을 써보면서 느낀 점들을 기록해 본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오는 답이 굉장히 다르다. 거짓말도 잘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대화를 잘 이끌어 가야 한다. 대화를 하면서 질문의 범위를 계속 줄여 나가야 한다.

영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어로 질문했을 때랑 영어로 질문했을 때 답변의 퀄리티가 다르다. GPT 자체가 영어 공부에 도움이 엄청 되는 것 같다. 일단 틀린 영어더라도 질문하고 질문을 자연스러운 영어로 바꿔달라고 하면 기가 막히게 바꿔준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뜨고 있는데, 이건 크게 별게 없는 것 같다. 관련 책도 있어서 읽어보고 있고 오픈소스에서 공개된 프롬프트들도 찾아봤는데, 상황이나 문맥을 잘 이해시켜 줄수록 답변의 퀄리티가 높아진다. 결국 이 영역은 기본 소양이 될 가능성이 큰데, 코딩처럼 진입장벽이 큰 영역은 아니라고 느꼈다.

위기일 수도 있겠지만 변화에 잘 적응하면 기회일 수 있다고 느꼈다. 나는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지만,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모두 관심이 많다. 작은 회사 하나를 혼자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싶다. 기존에는 이 모든 것들을 습득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리소스에 제약이 따랐겠지만, GPT를 활용하고 나서는 학습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다양한 기술이나 지식들을 훨씬 더 빠르게 습득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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