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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회고 바빴던 23년이 마무리되고, 24년이 시작되었다. 작년 한 해를 돌아보고, 더 나은 올해를 보내기 위해 23년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들 업무 1. AWS 서버 계정 이전하면서 테라폼 도입한 것 회사에서 AWS 계정을 이전할 일이 있었다. 기존 서버 인프라는 AWS 콘솔을 통해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를 테라폼을 사용하여 IaC로 이전하였다. 기존에는 AWS 콘솔을 통해 관리하다 보니, 인프라의 변경사항 추적이 어려웠고 권한 관리등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회사에서 워크숍을 갔다 오고 나서 3일간 동료 인프라 팀원과 함께 밤을 새워 일하였다. (오전 7시에 퇴근하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출근하는 것을 반복했다.) 그 과정이 정말 힘들었고 예상치 못한 이슈 (DB 예열 이슈)가 있었지만, 결과적..
웹 컴포넌트 Svelte로 만들고 배포까지 (feat. 사이드 프로젝트) 12월 사이드 프로젝트로 카카오톡 광고에 영감을 받아 Adsense-Popover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Adsense Popover는 페이지의 우측 하단(또는 원하는 위치)에 구글 애드 센스 광고가 슬라이드 하며 나타나는 프로젝트입니다. 오늘은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용한 기술인 웹 컴포넌트에 대한 소개와, Svelte를 통해 직접 웹 컴포넌트를 만들어 배포하는 과정을 다뤄보겠습니다. 웹 컴포넌트란? 웹 컴포넌트는 브라우저 상에서 커스텀 태그 (Custom Elements)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브라우저의 div, span과 같은 표준 태그 외에 본인이 만든 커스텀 태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 컴포넌트를 왜 사용하나요? 웹 컴포넌트를 사용하면 외부 개발자들에게 쉽게 컴포넌트..
테스트 코드가 어색한가요? 테스트 코드와 친해지기 테스트 코드가 어색하신가요?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테스트 코드나 TDD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 중요성에 대해서 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고 팀에 이를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스타트업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사내에 테스트 코드를 도입하고자 했으나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어찌저찌 팀에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기 시작했지만, 마음 한 켠에는 답답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테스트 코드를 이렇게 짜는게 맞는건가...?' 이러한 답답함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강의나 콘텐츠들을 스터디하면서 적용해 나갔고, 점점 팀에는 테스트 코드 작성의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테스트 코드 작성이 어색하지 않은 조직..
나의 30년 여정 두려움 나는 특별한 삶을 동경했다. 스스로 회사를 일구어낸 창업가들이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한 사람들을 동경했다. 그렇다고 꼭 책이나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들을 동경한 것은 아니다. 내 주변에도 스스로 다른 길을 택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넘어질 때도 있었지만,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보였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동경했다. 나는 두려웠다. 주변에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생각했다. 나는 공부를 곧 잘하던 학생이었고, 나에 대한 기대치가 무너지는 것이 두려웠다. 그렇게 나는 대학 졸업직전까지 주어진 것들에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 사실은 두려움을 회피하고 있었다. 두려움을 마주하다 어느새 졸업을 할 때가 다가왔..
주식투자 공부만 하는 당신에게, 이제는 연습할 시간입니다. 2020년 코로나 시국, 주가가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거의 모든 사람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때는 주식을 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 어딜 가나 주식 이야기가 들렸고, 투자와 관련된 서적과 유튜브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상황이 바뀌었다. 주식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졌다. 심지어 대형주라고 불리는 종목들도 -50% 이상 하락했고, 그렇게 힘든 게 모은 돈이 반이상 사라졌다. 물론, 투자라는 것이 항상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가가 한없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 본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아마 지금도 어떻게 할지 모르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옛말에..
[23년 5월 회고] 힘들었고, 즐거웠고, 많이 성장했다. 5월에는 주간회고를 올리지 못했다. 개인사정상 한 주를 쉬게 되었는데, 한 번 놓치니까 계속 놓치게 되더라. 5월은 특별히 월간 회고로 이를 대신한다. [메모어 종료 📕] 4월 마지막주에 회고 모임 메모어가 종료되었다. 해당 모임 덕분에 주간 회고를 꾸준히 쓸 수 있었고, 2번뿐이었지만 서울에 올라와서 처음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했다. 다른 사람들의 회고를 읽거나 생각을 들으면서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모임장님 덕분에 뮤지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내 시야를 넓혀준 활동임은 분명하다. 아쉽게도 이번 기수 메모어는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나중에 다른 모임이 있다면 참여해 볼 생각이다. [회사 워크샵을 다녀왔다 🔥] 5월 26일~27일 회사 워크샵을 다녀왔다. 약 3년 ..
똑똑 ChatGPT, ChatGPT 똑똑하게 활용하기 요즘 chatGPT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다. chatGPT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GPT의 기술에 놀라는 사람들도 많지만, 답변 퀄리티가 형편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chatGPT는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답변의 퀄리티가 달라진다. 이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는 업무의 생산성과 성과에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chatGPT를 잘 다루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군을 채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코딩과 같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며,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데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잘하기 위..
[23년 4월 3주차 회고] 15년 만에 스타리그를 다녀왔다 [스타리그 직관] 스타리그 직관 (도재욱 vs 박성균)을 다녀왔다. 중학교 시절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참 빠져있었다.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함께 게임을 했다. 길드라는 것을 만들어서 운영해보기도 하고 새벽에 부모님 몰래 게임을 하기도 했다. 그 시절에는 스타크래프트가 삶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부터는 게임을 하거나 보지 않았고,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사라졌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쯤 아프리카 TV를 통해서 다시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시작했다. 그 시절 게이머들은 모두 BJ가 되어서 게임리그에 참여했다. 스타리그 직관을 간 것은 중학교 때 이후로 약 15년 만이다. 그 시절 좋아했던 게이머들을 다시 보고 응원을 하다 보니 마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